지난해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 오청성씨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한 불편함로 토로 하였다. "한국에서 내힘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처음에 노가다를 했으며,한국에서 돈을 버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체험했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노가다는 디스크가 안좋아 얼마 하지 못했다고 지금은 사회적기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고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차량을 2대나 구입해서 팔았다고' 보도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다" 라고 말하며 "하나원을 나올때 정부로 부터 받은 것은 탈북민이 받는 정착금 400만원과 임대주택이 전부였다. 가구,냉장고 등을 구입하니 남는 돈이 얼마 안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오청성은 최근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가 잘못 됐다고 말하며, 산케이신문은 그가 한국군에 대해 '군대 같은 군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된적이 있다. 그는 "제가 몸에 한국 사람의 피를 받은 사람인데 그렇게 말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며 "통역의 실수로 내용이 잘못 전달되었다고"해명 하였다. 오청성씨는 북한군에서 10년동안 복무하는데 한국군은 2년 복무를 한다 한국군이 더 쉽게 하지 않겠느냐고 했는데 통역 오차로 와전된 것이라고 말했다.오청성씨는 한국 배우 현빈을 닮았다는 일각의 보도내용을 보고 "나를 보고 현빈을 닮았다고 해서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하나도 안 닮았더라"고 말했다. 그는 길에서 흔히 볼수 있는 남한 20대 청년처럼 생겼으며 177cm 정도의 키에 마른 체형인으로 현재는 북한 억양을 찾아보기 힘들정도라고 하였다. 오청성씨는 지난 6월 탈북민의 사회적응 교육 기관인 '하나원'에서 퇴소해 현재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오청성씨는 작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넘어 귀순하는 과정에서 폐와 복부, 어깨와 팔 등에 총상을 입었다.총상으로 인해 손상된 장기서 흘러나온 분변으로 복강과 다른 장기들이 크게 오염돼 상태가 굉장히 안좋았지만 다행히도 이교수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수술 덕분에 오씨를 살려 냈었다. 당시 이수술을 전담했던 이국종 아주대 교수에 대해 "이국종 교수를 존경한다. 고마운것 밖에 없다"며 "조만간 찾아가 인사드리고 싶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국종 교수는 최근 명예해군 중령으로 진급한바 있다.그는 탈북이유에 대해 동료와의 갈등 때문이라고 했으며 언론에 술에 취해탈북 했다거나 살인사건에 연루돼 탈북했다는 소문은 사실무근 이라고 하였다. 그는 또한 지난해 북미 관계가 악화되었을 당시는 "정말로 미국과 전쟁을 할것이라고 느꼈으며 긴장감은 위에서 내려온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오씨는 부친이 북한군 소장으로 북한서 의식주나 군대 경력 등에서 혜택을 받는 편이었다며 "북한서 배급이나 급식 등은 국가의 생활보장은 완전히 파탄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생활은 배급이나 급식 등을 통해서가 아니라 주민 각자가 해결하고 있으며 단속 기관 등 권력자들들은 시민의 위법을 못본척 넘겨주며 용돈을 벌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보도된 자료를 보면 북한의 한 군부대에서 급식 상태에 불만을 제기하는 낙서 사건이 벌어지며 관심을 모았던 적이있다. 애초에 군부에서 지급하는 급식 수준 자체가 열악한데, 그마저도 간부들이 대부분을 빼돌려서 사병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함경북도 한 소식통은 지난1일 자유아시아방송 에 "9군단 산하 한 부대에서 간부들이 사병들에게 돌아갈 식량을 빼돌리는데 대한 불만으로, 일부 군인들이 식당 벽에 '대충 식당에서 대충 먹고 간다'는 낙서를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북한군 간부들의 실량 갈취와 사병들의 식단 실태는 어떨까.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병사들의 영양실조 여부를 묻는 질문에 총 응답자 64.3%가 '있다' 고 답했고, 90% 이상의 병사들이 영양실조라고 답한 증언자도 여럿이 있었다. 응답자의 27.1%는 동료 군인이 영양실조로 죽는 것을 직접 목격했고, 10%는 다른 부대의 군인이 같은 이유로 죽었다는 사실을 들었다고 답했다. 어쩌다 쌀이 지급되기라도 하면 중간 간부들이 팔아먹는다고도 했다. 해당 보고서에 나온 북한군 출신 인사들의 증언이다.
오청성의 뱃속에는 강냉이와 기생충이 전부였다. 당시 이국종 교수에 말에도 "우리나라 사람에게서는 발견될수 없는 기생충이 발견됐다. 외과의사로서 20년 동안 볼수 없었고, 교과서에서나 볼수 있는 기생충이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소장에서 발견된 음식물이 변에 가깝게 굳어 있었는데, 섭식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고 실제로 영양 상태도 불량하다"고 덧붙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북한 군대안에 구타, 고문 자체 처형, 의료 지원 부실까지 현재 북한군 군내에서도 공개 비공개 처형이 지속적을으로 일어나고 있다. 북한 형법에 따르면 국가전복음모죄, 테러죄,조국반역죄, 파괴암해죄, 민족반역죄,고의적중 살인죄, 등을 저질렀을때 처형 대상이 된다. 인권이라고는 인정 되지 않는 사회에서 이들은 죽어 가는 것이다. 같은 핏줄에 민족을 떠나서 인간이란 이름으로 그들을 보았을때 안스럽고, 지금 내가 태어난 조국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청성씨와 같은 20대 젊은 층에서도 이렇게 생각을 해야 할텐데,태어난 곳이 틀려서 인간이 인간으로 대우를 못받고 살아가야 하다니 정말로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