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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이름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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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이름의 유래

 

 

 

정확히는 중국 조선족이다. 원래 중국어에서 조선족은 한민족계(koren)이라는 뜻이다. 애초에 특정 정체의 국가가 아닌, 일반적인 'korea'로서의 한국을 중국에서는 '조선'이라고 부른다. 즉 이글을 읽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국어로는 조선족이다. 

 

한국 정부나 언론에서 '재중교포', '재중동포'라고도 하지만. 엄밀히 말해 '동포'는 외국에 사는 한민족 전체,'교포'는 그 중 한국 국적자를 뜻하기 때문에 둘은 좀 다르다. 그러므로 동포이되 외국국적자인 중국 조선족은 재중교포가 아닌 재중동포에 속한다. 

 

'중국 조선족'은 중국 정부의 공식용어 표기원칙상'중궈 차오셴쭈'이지만 중국의 일반명사 표기는 중국어 원음을 잘 따르지 않기 때문에 한국식 독음인 조선족이라 써도 무방하다. 이는 중국의 최고 권력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약칭 전인대를 한국에서 췐런따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와 마찬가지다. 무엇보다도 중국 내 조선족들 스스로 본인들에 대한 표기를 중국 조선족으로 하고 있고 또 그것을 요구하는 이상 고쳐 부를 필요는 없다. 티베트나 위구르의 경우도 그대로 디베트와 위구르라 하지, '장족, 유오이족,웨이우얼족'이라 부르지 않는 것도 소수민족의 의사를 존중한 것이다. 

 

한국 언론에서 조선족을 '중국동포'나 '중국교포'라고 칭하는 것에 대해 조선족에 반감을 갖고 있는 한국인이'저들을 동포,교포가 아닌 조선족으로 불러야 한다'는 식으로 댓글을 달기도 하는데, 이 명칭은 동포 교포가 한국어이고 중국 조선족이 중국어인 까닭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

 

 

또 '조선민족이 아닌 조선족 비하라는 애기가 있으나 이 또한 근거가 없다. 중국어에서는 절대다수인 한민족도 한족이라 부르며, 만족, 장족 등에서 보듯이 모든 민족이 다 민족명 뒤에 족자만 붙인다. 일본의 민족도 '대화족'이라고 부른다. 그러니 중국동포/재중동포/조선족의 며칭 가지고 열을 내면 그사람만 열내는 거지 실상 조선족들은 별로 크게 개의치 않는다. 중국의 다른 민족 역시 비하의 의미로 조선족이라 하지 않으며, 단순 명칭일 뿐이다. 

 

따라서 당연히 동북공정과도 연관이 없다. 일단 조선족이라는 명칭 자체가 동북공정의 본격화 이전은 물론 대한민국이 수립되기 이전부터 써오던 표현이었다. 게다가 중국인 입장에서는 조선반도에 살거나 조선반도에서 유래한 민족이기 때문에 민족적 개념에서 한국계 민족을 조선족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 그리고 중국인들의 입장에서는 한반도에서 거주하는 민족이나 한반도에서 유래한 민족을 '조선족' 외에는 달리 부를 만한 명칭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중국인들은 한반도를 묶어서 부를때 '한'이라는 이름이 중국의 주류 민족인 '한'과 발음상 겹칠 뿐더러 정치,외교적으로도 남북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대신 더 오래 전부터 쓰여온 '조선'을 선호하며, 이를 지명인 한반도에도 '조선반도'로 반영한다. 따라서 한민족을 '조선민족'이라고 부른다.

 

일부에서는 이'조선족'이라는 명칭을 '한국인'이라고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럴 경우 민족주의적 개념이 국적주의적 개념과 충동하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중국인의 관점에서는 남북한이 서로 다른 독립국이기 때문에 국적주의적으로 '한국인'은 그저 남한인, '조선인'은 북한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한국인' 이라고 적는다면 남한 사람에 한정되는 의미가 강해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남북한은 서로 다른 민족이라는 이상한 결론에 이르게 된다. 게다가 중국에서 '~족'은 민족에 한정하는 용어로 쓰이며, 반대로'~인'은 대부분의 경우 국적에 한정하는 용어로 쓰이기 때문에 무작정'한국인'으로 고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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