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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를 알아보는 혜안을 가진 왕 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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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를 알아보는 혜안을 가진 왕 성종

 

 

 

성종은 인재를 알아보는 혜안이 있었다고 한다. (오산설림)에는 이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온다. 

임금께서 한 수령이 특이한 정사를 했다는 말을 듣고 크게 쓸 수 있는 인물임을 알아보고 뽑아 올려 집의 (사헌부 종3품관직)를 삼았다. 삼사에서 글을 올려 다투자, 며칠 만에 그를 다시 이조의 참의(정3품)로 삼았다. 삼사에서 또 극력 노란한즉 다시 수일 만에 이조참판(종2품)으로 승진시켰다.

 

삼사는 드디어 중지하고 다시 놀란하지 않기로 하면서 말했다. 

"만약 우리가 그치지 않는다면 반드시 정승에까지 이르게 될 것이니, 그만 중지하는 것이 좋겠다."

그 사람은 후에 정승이 되었으며 과연 재능이 직무에 알맞았으니 이로써 사람들이 임금이 사람을 잘 알아보는 데 감복 하였다.

 

 

 

다른 이야기에서도 성조의 혜안을 살펴 볼수있는 사례가 있다. 

예문관 교리 최한정은 성품이 순량하고 근실함으로써 임금이 후한 대우를 하니, 승지 임사홍이 그를 시기하여 임금께 아뢰니 "최한정은 나이가 많으니 시독하는데 적합하지 못합니다."

 

 

 

그러자 임금은 대답은 하지 않고 어필로 최한정의 이름을 쓰고 등급을 뛰어 대사헌에 임명하니, 임사홍은 황공하여 어찌 할 바를 몰랐으며, 사람들은 모두 통쾌하게 여겼다. 

 

 

 

 

 

 

임사홍은 연산군 대의 가신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런데 성종 시절에도 별로 인덕이 없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승지 자리에 있지만, 성종은 그를 신뢰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가 부족하다고 평한 인물을 대사헌으로 임명하여 왕의 인사에 대하여 함부로 입을 놀리지 못하게 했으니, 성종의 곧은 성품을 잘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사건 이후 , 임사홍은 성종의 눈 밖에 나서 관직에서 밀려났다. 그리고 김종직 등 사림 세력을 증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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