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의 복수 오딘 아들 발드르의 죽음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 발드르(Baldr) ,발데르, 발더(Balder)라고도 한다, Baldr는 고대 노르드어, Baldur는 아이슬란드어,Balder는 독일어 발두르는 오딘의 둘째 아들로 빛의 신이다. 아내는 식물의 신나나, 아들은 신들의 재판관인 법률의 신 포르세티이다.
에다에 따르면 선하고 완벽한 신으로 세상 모든 것에게서 찬양받았다. 에다에서는 그가 애시를 신족 중에서 가장 뛰어난 웅변가이며, 가장 자비롭고 가장 현명하여 어느 누구도 그의 판결에 이의 를 제기하지 않았으며, 외모조차도 가장 아름답고 심지어 식물 중에서 가장 하얀 꽃이 그의 이마와 같다고까지 묘사했다 .
그가 사는 천상의 궁전 브레이다블릭에는 정결치 못한 자가 들어 올수 없었다. 그래서 신들은 발두르의 초대에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언어학자들은 발두르라는 이름이 "빛나는 자"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본다. 확실히 신화 안에서도 '빛나는 '인물로 묘사된다.
그와 관련된 가장 유명한 신화는 바로 그 자신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옛 에다에 따르면 세계의 종말이 가까워지며 발두르는 구름이 불타오르며 끝나지 않는 겨울이 시작되는 악몽을 꾸기 시작했으며 점점 창백해지며 아름다움을 잃어갔으며, 빛이 약해지며 힘을 잃어갔다.
빛과 아름다움의 신인 그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건 불길한 징조였기에 오딘은 이 꿈에 대한 걸 알기 위해죽은 여자 예언가인 발라를 찾아간다, 발라는 세상의 모든것을 알고 있는 존재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존재이기에 설령 신이 부르더라도 나오지 않지만 오딘은 그 복수를 하게 될 것이란 예언
오딘이 예언을 듣는 동안 발두르의 어머니이자 오딘의 아내인 프리그는 세상 만물에게 발두르를 다치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따라서 무기, 불, 병마 등 모든 것도 발두르를 다치게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신들은 발두르에게 칼이나 창 등을 던지며 노는 것을 발두르의 대한 경의로 여기고는 했다. 신들 중 고생은 자신이 가장 많이 하는데 사랑은 언제나 발두르가 독차지 하는 것을 아니꼽게 생각했던 로키는 노파로 변신해서 프리그와 이야기를 하는데 이때 프리그가 겨우살이는 너무 약해서 다른 누군가를 다치게 할 수 없기에 발두르를 해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지 않았다고 털어놓고 말았다.
로키는 그 말을 듣고 겨우살이를 가져다 마법의 창을 만들어서 신들이 발두르에게 온갖 물건을 던지며 노는 곳으로 갔다. 여기서 로키는 발두르의 형제이자 장님 신인 회드르에게 겨우살이를 쥐어주며 던져보라고 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로키가 전해준 물건을 던진 회드르는 결국 발두르를 즉사시킨다.
이렇게 그가 죽자 저승으로 내려간 발두르를 되찾아오기 위해 신들은 발두르의 동생이자 전령인 헤르모드를 파견했다. 이때 오딘은 헤르모드에게 슬레이프니르를 빌려주었다. 그 뒤 발두르의 시신은 모든 신이 슬퍼하는 가운데 자신의 배 흐링호르니에 태워져 바다로 떠 밀려 갔다.
시신이 올려지기 전 흐링호르니가 움직이지 않아 신들은 요툰하임에 가서 늑대를 타고 독뱀을 고삐로 쓰는 여자 거인 히로킨을 불러서 배를 밀어야 했다. 그녀가 배를 밀자 배에 불이 붙었고 그때 신들은 발두르를 배에 올려 놓았다. 그 순간 아내 난나가 너무나 슬퍼 심장이 터져 그대로 죽었고, 신들은 그녀의 시신도 남편 옆에 나란히 눕혔다.
오딘은 드라우프니르를 빼 발두르의 가슴에 올려놓았다. 불타는 흐링호르니는 바다로 나아갔고, 그것을 보며 신과 불구대천지 원수지간인 거인족조차 애도 하였다.
한편 스레이프니르를 타고 저승으로 간 헤르모드는 거기서 저승의 지배자 헬과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있는 발두르를 만났다. 헤르모드의 말을 듣고 헬은 온누리의 모든 것이 받두르를 위해 울어준다면 발두르를 되돌려 주겠다고 했다. 헤르모드는 그곳에서 발두르와 난나와 함께 하루를 보내며 이야기꽃을 피웠고, 그가 떠날때 발두르는 자신이 죽을 때 오딘에게 받은 드라우프니르를 돌려주고 난나는 프리그가 좋아할 만한 장신구들을 맡겼다.
이렇게 저승에서 돌아온 헤르모드가 이 이야기를 신들에게 들려주자 모든 신들이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이 이야기를 알렸다. 그러자 이 세상의 모든 물건들이 빛의 신을 위해 슬퍼하며 울었다. 그런데 로키가 변신한 한 늙은 거인 마녀 뢰크/토크만이 발두르를 위해 우는 것을 거부했다.
결국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고 발두르는 저승에서 돌아올 수 없었다. 어느 쪽이든 신들과 적대 관계인 거인들조차 울어 줬다는 것을 보면 인기는 확실히 쩔었던 듯.
뒤로는 오딘은 예언대로 발드르의 복수를 위하여 아들 발리를 태어나게 하고 발리는 회드르를 살해해서 원수를 갚게 된다. 로키는 나중에 로카센나에서 신들의 온갖 치부를 까발렸는데, 그런 로키조차도 발두르를 깔 수 없어서 자신이 발두르를 죽인 사실을 떠벌린 바람에 신들의 노여움을 사게 되어 붙잡혀서 비참한 꼴을 당하게 된다.
그의 죽음이 라그나로크의 전조가 되어 이후 세상은 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타락하여 말세와 같은 상태가 되어 라그나로크를 겪게 되고, 이후 혼돈에서 새로운 대지가 열리며 이 세상은 회드르와 함께 다시 부활한 발두르에 의 다스려지는 정의로운 세계가 될 것이라고 한다.